대련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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쿵! 푸드득-.

 

숲속에서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른다. 방금 울린 굉음에 놀란 듯,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깃털 몇 장이 허공을 맴돈다.

 

"하아... 후-."

 

새까맣게 타버린 듯한 몸과 커다란 날개. 그 몸을 감싼 불꽃은 금방이라도 숲 전체를 집어삼킬 것처럼 거세게 일렁인다.

 

"이런... 화가 많이 났나 봐? 여전하네."

"하?! 너 이 자식... 지금 누굴 놀리러 온 거냐?!"

 

분노를 쏟아내던 그는 어느새 제 뒤까지 다가온 녀석을 발견하자 불길을 더욱 거세게 일렁였다.

 

"단순하긴. 고작 대련 한 번 졌다고 그러는 거야?"

"아~ 자기는 이겼으니 아주 여유롭다 이거냐? 웃기지 마! 다음에는 네 몸을 반쯤 망가뜨려 버릴 테니까!"

"흐음? 그거 흥미로운데. 기대할게."

 

그는 긴 꼬리를 닮은 꼬리불꽃을 천천히 흔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. 이내 몸을 돌리더니 순식간에 숲속으로 모습을 감췄다.

 

"저... 망할 자식!!!"

 

그의 외마디 비명이 또 숲 전체에 울린다.

KayaKya
대련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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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출자 KayaKya / 프롬프트 [상시] 하루의 일과
제출일: 20시간 전최종 수정일: 20시간 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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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치 텍스트 에디터에서:
[thumb=74]
댓글에서:
[대련에서 by KayaKya (문학)](https://kukingbi.store/gallery/view/7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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